김승연 회장 제안으로 시작…올해도 4만부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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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점자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11월 4일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반포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번 기념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관했다.
한화의 점자달력은 2000년 한 시각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보낸 편지에서 시작됐다. 당시 편지를 접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도 새해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제작을 제안하면서 같은 해 처음 5000부가 만들어졌다.
이후 매년 무료 제작·배포를 이어왔고 지난해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100만부를 넘어섰다. 점자와 일반 활자를 함께 표기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날짜와 요일, 음력·절기 등 생활 정보를 점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일정을 주체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화가 오랜 기간 무료 배포를 이어오며 점자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올해도 2027년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진_2] 한화 점자달력](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11m/04d/20261104010002982000159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