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선진 국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노사정간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함으로써 선진 국가로의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위기극복 차원을 넘어 성장과 번영을 위한 공동노력으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으며, 노동시장의 혁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급여제도의 정착,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해결에 있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 문제와 중소기업 고용여건 개선, 노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과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본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낸 노동문제 전문가로,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노사 양측과 폭 넓은 교류를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