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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2호골’ 작렬…팀은 3-4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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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1. 08. 28. 01:31


[아시아투데이=황보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이 역전패 하며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지난 18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뒤 2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후반 30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뒤 두 골을 더 내주고 3-4로 패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11분 믈라덴 페트리치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21분 쾰른의 아디 치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나서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후반들어 함부르크는 한골을 더 헌납했다. 후반 4분 노바코비치에 역전골을 허용 한 것.

그러나 함부르크는 후반 14분 라이코비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4분 뒤 손흥민의 역전골이 작렬했다. 

센터서클 인근에서 길게 이어준 패스를 전방에서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28분 상대 수비와 헤딩 경합을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바람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말았다.

이후 함부르크는 또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클레멘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 43분에는 케빈 맥켄나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자멸했다.

이날 3-4 역전패를 당한 함부르크는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 18개팀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하고 팀의 무승부를 지켜봐야만 했다.

선덜랜드는 스완지 시티와 난타전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비긴 두 팀은 나란히 시즌 성적 2무1패를 기록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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