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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5이닝 무실점… SK, 홈에서 삼성 잡고 반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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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기자

승인 : 2011. 10. 28. 21:48

*박재상, 최동수 각각 솔로포 터뜨리며 타선 지원
[아시아투데이=박정배 기자] SK가 홈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1, 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던 SK는 3차전에서 삼성을 잡고 리버스 스윕을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K는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박재상, 최동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2-1로 제압하고 귀중한 1승을 따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시리즈답게 3차전에도 투수들의 역투가 빛났다. SK 선발 송은범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삼성 선발 저스틴 저마노도 경기 시작 후 10타자에 대해 모두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SK였다. SK는 4회말 박재상이 상대 투수 저마노의 2구째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5회말에도 SK는 최동수가 저마노의 6구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삼성은 4회초 2사 2루에서 진갑용이 좌전 안타를 터뜨렸지만 2루주자 강봉규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귀중한 기회를 놓쳤다. 2차전에서 SK가 최정이 홈에서 아웃되는 장면이 정반대로 재현되는 모습이었다.

삼성은 8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조동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채태인이 우전 안타를 만들며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2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강봉규가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SK는 9회초 마무리 엄정욱이 4타자를 상대하며 3명을 2루 땅볼,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에 발판을 놓은 SK 선발 송은범이 데일리 MVP에 뽑혔다. SK는 고민이던 타선이 홈런포 2방으로 터지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희망을 안을 수 있었다.

반면 삼성은 1, 2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고민이던 타선이 이날 경기에도 터지지 않으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해법이 절실한 모습이었다. 삼성은 1, 2, 3차전에서 단 한 방의 홈런도 터뜨리지 못하면서 장타력에 문제점을 나타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4차전 선발로 삼성은 윤성환을 SK는 김광현을 내세웠다. 4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다.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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