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들 ‘프로슈머’ 마케팅 활발

대림산업 다음 달 4일까지 주부 아이디어 공모전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 각종 공모전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아파트 신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한창이다.

대림산업은 다음 달 4일까지 '최고의 쉼으로 e-편한세상을 디자인하기'를 주제로 제 3회 주부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생활의 편리성을 위한 세대 평면 디자인이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기능적 단지 디자인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주부면 누구나 가능하다. 

응모방법은 회사 홈페이지(www.daelim-apt.co.kr)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대상 1명(100만원), 금상 2명(40만원) 등 총 63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1천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한편 GS건설은 국내 디자이너와 건축, 디자인 관련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제 1회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 공모전을 진행중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공간과 제품의 특징을 잘 융합시켜 새로운 영역의 제품 디자인을 발굴해 내는 것으로 대상 1팀(1천500만원), 우수상 3팀(500만원) 등 수상팀에게는 총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은 최근 '우리 집의 행복이야기를 디자인 한다'를 주제로 실내 인테리어 공간 및 조경, 어린이 놀이터 디자인에 대한 주부공모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림산업 상품개발부 신희영 부장은 "아파트 고객은 더이상 단순 구매자가 아니라 실생활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상품 개발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고객의 아이디어를 아파트 상품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