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박병일 기자] 대·
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수익률이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수익률은 2.30%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시도와 옵션만기일 도래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지난 한 주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지수가 대내외 악재로 2000선을 하회하는 등 한 주간 2.08%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3.50% 하락하면서 500선이 무너졌다. 이에 주간 펀드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펀드 소유형별로 보면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28%의 손실을 내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일반주식형펀드 주간수익률도 2.18% 하락했고,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역시 1.71%와 1.82%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1.08%와 0.57% 하락한 반면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2%와 0.0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장중립펀드도 0.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한편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기채 금리 급락으로 중기채권펀드는 0.2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8%와 0.16% 상승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0.14%)와 초단기채권펀드(0.08%)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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