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지난 5월 첫 솔로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EGRA)’로 활동에 돌입한 김준수(XIA)가 아시아투어를 마치고 한국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미와 남미, 유럽 등에서 공연을 펼치는 진정한 ‘월드투어’에 나선 것.
김준수는 그간 차별화 된 콘셉트와 12곡의 다양한 장르가 담긴 정규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EGRA)’로 서울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등의 아시아 투어를 성공리에 펼치고 있다.
또 앨범 발매와 함께 중국 뮤직비디오 월간 차트 1위, 독일 아시아 뮤직 차트 1위, 칠레 ETC-TV 팝차트 1위, 일본 아이튠즈 차트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10위에 오르며 아시아와 미주 유럽의 전 세계 차트를 강타했다.
이같은 활동의 결실로 김준수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눈을 돌렸다. 특히 그간 방송 활동의 제약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준수는 첫 솔로앨범을 기획하면서부터 아시아투어를 넘어 월드투어를 준비했던 것.
앞서 JYJ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던 김준수는 당시 월드투어를 담당했던 프로모터들과 상의 끝에 한 대륙 당 2~3개의 도시를 투어 하는 형식으로 북미와 남미 그리고 유럽을 방문하는 월드투어를 기획해 냈다.
또 김준수는 이번 월드투어를 위해 미국 최고 프로듀서 등과 힘을 합쳐 영어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번 앨범을 위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등 유명 팝 스타들과 작업했던 소니 뮤직 소속 작곡가인 브루스 오토매틱(Bruce 'Automatic' Vanderveer)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 뮤직비디오도 비욘세(Beyonce), 에미넴(Eminem), 제이지(Jay-Z) 등을 담당했던 마크 클라스펠드(marc klasfeld)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공연 관계자는 "보통 메이저회사에 대행을 맡겨 월드투어를 하는 것과는 달리 씨제스는 현지 프로모터와 공연의 A부터 Z까지 모두 직접 진행한다"며 "안정된 인프라와 합리적인 티켓 가격을 확보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엔 기획사 브랜드 공연이나 그룹 공연이 주를 이룬다. 영어 앨범을 갖고 콘서트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현지에서 더 큰 반응을 얻고 있고, 남미 시장의 경우는 더 좋은 가능성이 열렸다"며 "JYJ가 2000년대 초반 일본을 개척했던 아티스트라면 이제는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한류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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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팬들은 김준수의 앨범과 재킷 브로마이드를 들고 있는 인증샷을 모아 자국에서 그의 콘서트가 열리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고, 멕시코 팬들은 'Mexico is always waiting for you JYJ(멕시코는 항상 JYJ를 기다리고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약 5분 분량의 영상을 유투브에 게재했다. 또 멕시코 칠레 페루 등 남미 지역과 유럽의 SNS에는 그의 공연을 희망하는 메시지로 가득 찼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준수의 솔로 황동은 처음부터 세계 무대로 맞춰져 있었다. JYJ의 월드투어 성공이 뒷받침이 됐다"며 "이제는 콘텐츠 비즈니스 시대다. 전 세계의 팬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해야 한다. 각 나라의 코드에 맞는 맞춤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솔로 가수는 김준수가 처음이다”며 “그동안 해외에서 아이돌 그룹 위주로 인기를 얻었다면 이번 김준수의 ‘월드투어’는 솔로 가수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기회다. 수많은 공연으로 축적된 그의 역량을 한껏 발산한다면 전 세계 팬들도 김준수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환호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수의 첫 솔로 앨범 리패키지는 8월 중순 발매 되며 8월 말부터 10월까지 북미, 남미, 유럽 등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