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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개발의 역사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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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 신종명 기자

승인 : 2013. 01. 30. 16:57

경항공기 개발부터 우주발사체까지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항공은 소련과 미국 등의 국가에서 만든 비행체 일색이었다.

당시 자동차를 만들고,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을 펼쳤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우주과학기술분야 낙후국가라는 오명을 받아야 했다.

정부는 우주과학기술 낙후국가의 오명을 씻기 위해 19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설립한 이후 20여년간 숨가쁜 기술개발을 해 왔다.

항우연이 처음으로 내놓은 항공기술은 1993년 4월 실험용(experimental) 경항공기였다. 당시로서는 우리 국토 상공을 처음으로 날아다니는 항공기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1993년 9월 엑스포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이 개발됐다.

경항공기와 무인비행선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되자 같은 해 6월과 9월 과학관측로켓(KSR-I) 1, 2호를 발사하면서 대망의 우주과학기술분야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1997년 3월), 중형 과학로켓(KSR-II) 발사(1998년 6월), 실용위성 아리랑 1호 발사(1999년 12월), 선미익 항공기 개발(2001년 9월) 등 비행기와 위성을 복합적으로 개발했다.

이러한 복합개발체제는 2002년 8월 나로호(KSLV-I) 개발사업에 착수하면서 우주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됐다.

항우연은 이후 액체추진과학로켓(KSR-III)과 과학기술위성,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 아리랑 3호 등을 발사했고, 2006년 12월에는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배출했다.

2008년과 2010년에 진행된 두 차례의 나로호(KSLV-I)는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30일 드디어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은 지난 20여년간 끊임없이 투자해 온 우주과학기술이 꽃을 피우게 됐다.

박용준 기자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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