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나로호를 발사한 뒤 각종 자료를 수집한 결과 발사에 성공했다”며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강국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종적인 발사 성공여부는 오늘 오후와 내일 새벽에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신이 확인되면 국민들에 알려드리겠다”고 덧 붙였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는 차기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나로호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한국형발사체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정부의 의지와 재정문제를 해소하면 한국형발사체 개발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도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하다고 피력했다.
김 원장은 “75톤 엔진부품 대부분이 만들어진 상태로 시험시설을 지을 수 있다면 2020년 이전 우리나라도 달나라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나로호 발사를 게기로 러시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러시아와 세부적인 기술을 협력하겠다”면서도 “앞으로 개발될 한국형발사체는 우리 자체기술로 가야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단장은 발사 성공의 과학자들에게 발사성공의 공로를 돌리면서도 열악한 과학현실을 꼬집었다.
조 단장은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연구인력은 200여명에 불과하다. 러시아 후르니체프사는 4만명에 달하고, 러시아의 한 개 엔진업체도 2000명”이라며 “국민이 기회를 줘서 3차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어 “연구진들이 정말 고생했고, 정책적으로 지원해 준 정부의 결단에도 감사한다. 너무 늦게 성공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