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와 하남시 수도권 전철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김포 도시철도는 올 12월, 5호선 하남 연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멀지 않은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존 지하철과 연계되는 대중교통시설이 빈약하고 인근 도로 교통 정체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전철 건설 계획이 알려지며 최근 아파트 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과 접근성 획기적 개선…아파트값↑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아파트 값은 하남시가 1.37%, 김포시는 1.95%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0.53%), 경기(0.46%) 오른 것에 비하면 높은 변동률이다.
김포한강신도시~김포시청~풍무동~고촌지구~김포공항 등 9개 역을 지나는 김포도시철도는 올 12월 착공해 2018년 11월 개통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자동차로 50분 소요되는 것을 28분으로 단축하게 된다.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9호선과 환승할 수 있기 때문에 김포 도심에서 서울역과 강남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도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을 하남시 창우동까지 7.7㎢ 연장하는 노선으로 서울 강동구 상일역, 강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풍산지구, 창우동을 연결한다. 1단계(상일동역~풍산지구)는 2018년 개통하고, 나머지 구간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전철라인 속속 분양…초역세권 단지 주목
전철 건설계획으로 역세권 단지 주변 단지는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지구에서 분양하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단지 앞에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이 예정된 초역세권 단지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85㎡ 27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안에는 아동복지학과로 유명한 숙명여대가 직접 운영하는 보육시설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혁신학교인 신풍초등학교과 단지와 접해 있어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다.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수혜단지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이용이 가능하다. 한강생태공원과 모담삼이 주변에 위치해 있고, 한강신도시 중심상업지가 단지와 가까이 입점해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3층, 지상 16~29층, 14개동 84~122㎡ 1136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하남시 덕풍동에서 분양할 계획인 '하남 더샵 센트럴뷰'은 5호선 연장 수혜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672가구 가운데 4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