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구·부산·광주·충남 등을 중심으로 지방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순위 내 청약 마감과 더불어 정당계약기간 3일 또는 일주일 이내에 계약률이 80%를 넘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거나 신도시·택지지구 등 개발 호재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좋은 분양성적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18일 "초기 계약률이 60%만 넘어도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분양시장에서 계약률 80~90%를 기록하는 사업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 단지들은 실질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률이 대부분 실제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2011년부터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새 9.96%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2위다.
또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0월 4678가구에서 올해 10월 1359가구로 3319가구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감소량이다.
실제 올 하반기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 성공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견본주택을 연 우미건설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평균 2.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95%의 초기 계약률을 보였다.
지난달 분양한 반도건설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평균 2.5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했으며, 초기 6일간 83%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대구테크노폴리스 분양물량인 호반건설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에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양도세 면제 마지막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계약은 29~31일 진행된다.
올해 전반기에 부진했던 부산 분양시장은 하반기 들어 약보합세를 보이다 지난달 일부 지역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롯데건설의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최고 75대 1, 평균 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 1순위 당해 마감 됐다. 이 단지는 지난 10~12일 3일간 정당계약이 이뤄졌고 이날 99%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는 전세가율이 급등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기준 광주지역 평균 아파트 전세가율은 77.8%에 달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이다.
SK건설이 지난달 광주 서구 마륵동에 공급한 '상무 SK뷰'는 최고 173.36대 1, 평균 15.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순위 내 마감됐다. 계약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95%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충남 분양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세종시 개발 호재와 더불어 천안시 인구 증가와 가파른 전세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천안 불당동과 아산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반기 신규 공급이 이어졌다.
지난 10월 반도건설이 충남 아산지역에 공급한 ‘아산 반도유보라’는 최고 15.2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더불어 계약 시작 이후 6일 만에 80%가 넘는 초기 계약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최고 2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5일 만에 계약률 75%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