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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전원주택 보다 아파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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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승인 : 2013. 12. 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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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설계연구소, 은퇴 이후 주택전략 강조
실제 은퇴자들 절반은 전원주택으로 이주 계획이 없으며, 아파트를 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원할 것이라는 통상적인 관념과 대조적인 결과다.

19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60대 은퇴자 절반 이상(56.6%)이 이주경험이 없고 이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계획이 없는 이유는 주로 '현재 거주지에 대해 만족'(63.8%)하거나, '자금부족'(29.8%), '새로운 주거지에 대한 적응 불안'(10.1%)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용한 단독주택과 전원주택보다 아파트를 더 선호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은퇴자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48.0%)이 가장 높았고 아파트에 살던 은퇴자 중 66.2%는 이주 후에도 아파트에 살기를 원했다. 

반면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에 거주하던 사람이 이주 후에도 같은 유형의 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각각 48.0%, 36.1%에 불과했다.

은퇴자 중 면적을 줄이거나 적은 가격대로 집을 옮기는 비율도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특히 주택가격의 경우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지방시도'로 옮겼을 경우에만 이주자 중 절반 이상이 주택가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들의 이주와 주택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사결과 은퇴자 총자산 가운데 주택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5.8%나 되는 등 주택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예기치 못한 자금지출에 대비해 유동성과 환금성이 있는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주택 비중이 지나치게 커서 주택가격 등락에 따라 은퇴자 자산가치가 좌우될 위험이 크다"며 "유동성과 환금성 등을 고려해 금융자산과 주택자산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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