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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공영홈쇼핑 통해 노마진 방식으로 마스크 소비자에 공급”

박영선 “공영홈쇼핑 통해 노마진 방식으로 마스크 소비자에 공급”

기사승인 2020. 02.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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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中企에 마스크 1만개 구호물품으로 지원"
최창희 "마스크 등 모든 상품 입고 확인 후 판매·방송…시니어플러스팀 확대 배치"
박영선 중기부 장관, '신종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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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공영홈쇼핑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방송을 긴급편성해 마스크 100만개, 손세정제 14만개를 확보해 17일부터 판매방송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마스크 부족, 가격 급등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공영홈쇼핑을 활용해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정된 준비 물량 때문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 핵심은 연결과 관점의 이동을 통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것, 글로벌 체인의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풀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기부는 단계적으로 1단계 2단계 전략으로 대응책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드렸다. 그런데 오늘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조업이 제개됨에 따라 현재로썬 2단계 대응은 당장 필요하지 않게 됐다”며 “그간 중기부는 1단계 조치를 취하며 관점의 이동, 그간 해오던 위기대응매뉴얼에 대해 입체적 대응에 주력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지혜 속에서 정부와 민간, 민·관 협동 작전의 관점이다. 중국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내 조업 재개는 국내 완제품 생산과 수출로 직결된다는 글로벌 체인의 관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단계 중기부가 취한 조치 가운데 중국 진출 한국 기업 조업재개는 국내 완제품 생산과 직결돼서 중국진출 한국 중소기업이 중국내에서 안전하게 조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충칭, 시안 등 중국 내 중진공 비지니스 인큐베이터(BI)뿐 아니라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한 산둥성 내 칭다오 등 3곳에 긴급물품을 전달했다”며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김포공항 물류창고에 마스크 배송을 완료했고 6일에 상해로 마스크를 배송했다. 바로 현지 통관을 시작해 상해 공항에서 긴급 구호물자로 통관심사를 7일에 완료했다”고 했다.

또한 “최근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중국 산둥성 자동차 부품업체 조업재개로 이어졌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실제로 현대차 측에서 중국 진출 기업과 산둥성 정부 간 조업 재개를 위한 협상에서 중기부가 제공한 마스크가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지난주에 전달해 왔다. 이에 중기부는 추가 대책으로 민간 물류사와 외교부 경로를 통한 배송실시 등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내 마스크 품귀 현상 해결을 위해 공영쇼핑도 나섰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를 모신 이유는 위기 상황에서 공적 기능, 공영홈쇼핑의 역할을 설명하고 국민홈쇼핑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라며 “제가 전해듣기론 마진없이 팔겠다. 일시소진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예고없이 게릴라 판매를 하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중기부 산하기관으로 100% 중소기업 제품만 판매한다. 정부 마스크, 손소독제 안정화 계획에 따라 홈쇼핑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재 공영홈쇼핑은 국민들에게 안정적 공급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긴급 상품을 수급·방송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 그 결과 현재 기준 당사는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를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소독제는 17일 2만개, 마스크는 19일 15만개 방송을 시작한다. 안정적 상품 공급을 위해 모든 상품은 입고 확인 후 판매·방송한다”며 “가격안전정화에 힘을 더하겠다.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불안정하게 형성된 것을 고려해 1인 1세트 구매 수량을 제한해 허위주문 방지와 미리 주문 절제 방안을 검토중이다. 불필요한 세트 구성을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국민이 구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공영홈쇼핑은 바이러스 취약계층인 실버세대가 온·오프라인 구매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편성시간은 물론 시니어 전문상담을 해주는 시니어플러스팀을 확대 배치했다”며 “현재까지 관계부처와 협력사 협력에도 불구하고 가격급등과 매점매석의 어려움이 있으나 관계부처와 혐력해 공공기관으로서 공적 임무를 충실 수행하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물량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품귀현상에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이라며 “추가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방송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중소기업에게 안전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했으며,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과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박 장관은 “민간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내 한국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마스크 1만개를 중국 진출 중소기업에 중진공 칭다오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와 5개 수출비지니스 인큐베이터(BI)로 항공배송해 신청기업수에 따라 마스크 균등배분했다. 배부일정은 지난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포공항 물류창고로 마스크 배송을 완료했고, 6일 비행기(김포⇒상해)로 마스크 중국 배송완료와 현지통관을 시작해 7일 중국 상해 공항에서 ‘긴급구호물자’로 긴급 통관심사 완료·출고했다.

국내 전통시장·소상공인에 9일 기준으로 마스크 14만9235개를 829개 시장·상점가에 배부했고, 전통시장·상점가(1749개) 영업점포 수를 고려해 시장별로 배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전통시장에 배부할 마스크(2급 산업용 방진마스크) 30만개를 제공했다. 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소상공인지원센터로 마스크를 배송했고, 7일부터 12일까지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전통시장(상점가)상인회에 배송을, 7일부터 14일까지 상인회에서 상인들에게 배부했다.

9일 기준 손 소독제는 1만9120개를 478개 시장에 배부했다. 배부기준은 전국상인연합회 손 소독제 2.75만개를 구입해 회원시장 665개에 배부했고, 추진현황은 손 소독제 구입(2월 3일), 전국상인연합회 지회로 손 세정제 택배 배송 완료(2월 6일), 상인회 배송 완료(2월 7일·제주도만 2월 11일), 시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2월 7일~12일)했다.

향후 중기부 자체적으로 손소독제 5000개를 구입해 13일 전국 지방청에 배정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중기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부처 합동 협력으로 전국의 마스크 제조업체(43개)를 섭외·협의해 현재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살균소독제 포함) 14만개를 확보했다. 마스크, 손소독제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노마진 판매,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3월부터 직매입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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