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제주바다 어획량 감소는 자연재해…어민피해 보상해야"

    제주 성산항 일대를 둘러보니 제주앞바다가 이상고온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으로 어획량 감소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접했다. 이러한 사실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는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의 대책회의 현장을 9일 아침 지켜 봤다. 어획량 감소로 고통받는 어민들을 위한 대책을 무엇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성산포수협 고관범 조합장을 만났다. 고 조합장은 제주도의회에 지난달 4일에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했다. 건의서 내용이 궁금했다. -..

  • [르포]어획량감소에 울상…그래도 성산항 어선-사람들은 '펄떡펄떡' 거린다

    제주 우도섬과 지미봉 사이로 성산항을 떠났던 어선들이 통통 거리며 한 두 척 들어오고 있었다. 지난 7일 새벽녁에 들어온 배들을 경매를 위해 하역작업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작업을 하는 어부들의 얼굴은 대체로 밝지 않았다. 최근 어획량이 계속 감소하기 있기 때문이다. 성산항 성산포수협위판장에서는 새벽 6시부터 아침 8시30분까지 경매가 이루어진다.성산항은 갈치가 90% 이고, 나머지는 옥돔, 참복과 복 종류, 기타 어종이 시장을 채운다...

  • 제주 항공우주산업 도약, 한림공고가 이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림공업고등학교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9일 한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재학생들에게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의 비전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청소년들과 함께 그려보는 제주의 내일'을 주제로 한림공고 소강당에서 2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한림공고가 교육부 항공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

  • 제주 교원들, 전남서 여순10·19 평화와 인권 공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원을 대상으로 '2024 제주4·3과 함께하는 여순10·19평화·인권교육'을 지난 5일과 6일 전남도 일원에서 운영했다. 지난 9월 전남 교원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제주4·3을 이해하고 마을공동체가 협력해 마을을 재건하고 함께 상생하는 내용의 특강과 답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 답방으로 제주 교원들이 전남 여수와 순천 일대에서 여순10·19의 과정과 14연대 주둔지, 형제묘,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등을 답사..

  • 제주 아름다움과 사람에 반해…세브란스 식구들, 30년째 진료봉사

    세브란스병원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1971년 부터 시작됐다. '박시제중(널리 은혜를 베풀어 대중을 구제한다)'의 세브란스병원 정신으로 실천했다. 이러한 사랑의 정신은 40년전 제주도에도 온기를 전했다. 1980년대초 서울에서 태권도 도장을 하던 김용구 관장이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장병철·심원흠 교수에게 사연을 전달하면서 이루어졌다. 김 관장은 "제주 표선에 내려와 활동하다보니 병원하나 없는 동네가 있다. 그래서 두 교수님에 부탁했더니 흔쾌..

  • 제주 구좌읍 청년들이 지역 농가 살린다…구좌읍 농수축산물 홍보박람회 개최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농수축산물 홍보박람회가 7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구좌읍 내 12개 마을 청년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구좌읍의 젊음을 지탱하는 구좌읍연합청년회(회장 문승진)가 행사를 주관한다. 지난해는 청년회가 단독으로 행사가 열렸는데 올해는 구좌읍 차원에서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상석 구좌읍장, 김경학 제주도의원, 강동우 교육의원, 구좌농협 윤민..

  • 두마리 토끼 잡은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의 비결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됐다. 5일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이번 스포츠클럽 선정으로 제주지역 테니스계는 유망주 발굴과 동호인들의 생활체육이 동시에 활성화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정으로 클럽은 제주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중 유일하게 학교 연계형, 한 종목형 스포츠클럽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클럽 운영 형태와 재정 건전성 등 9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와 경영계획서의 적합성..

  • 창녕군, 6.25 참전 고 심의섭 일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달

    경남 창녕군은 지난 3일 군수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심의섭 일병의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고(故) 심의섭 일병은 6.25전쟁 당시 육군 6사단 7연대 소속으로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1951년 5월 7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채 1952년 6월 1일에 제대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

  • 발달장애인 그림 공모전 갈수록 치열…작가로 첫걸음

    미술분야에 관심과 재능있는 발달장애인들의 데뷔 무대인 '발달장애인 그림 공모전'이 갈수록 인기다. 올핸 지난해보다 90여명 많은 410명이 응모했다.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대회를 공동주관하는 우리행성과 성민복지관은 '우리들의 행복한 성장'을 주제로 지난 7월 8일~8월 22일 공모전을 진행했다. 제주를 포함한 서울, 경기, 경북, 충남, 전남 등..

  • 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한다지만…준비는 전혀

    지난 11월초 서귀포시에서 뇌출혈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119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환자 보호자에 따르면 응급실도착 후 5시간 지나서야 "긴급수술할 의사가 없다"며 다른 병원으로 이송을 권유해 2차 의료기관인 제주시내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과다출혈을 막지 못한 응급환자는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취재중 영화 한 대목이 생각났다. '강철비' 장면중 북한 1호가 총상을 입자 산부인과..

  • 제주 어린이집원장들 연찬회…나눔장터 수익금 기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강은숙)는 '2024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원장 역량강화연수 및 연찬회'를 제주시 서사로 아스타호텔에서 지난 28일 개최했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 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 제주도의원,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공공형어린이집 원장 및 수상보육 교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장 연수 및 유공자표창, 기부금 전달, 연찬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역량강화..

  • 동해시의회 의원들 꼼꼼한 예산심사에 관련부서 긴장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제34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동해시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 총 규모는 5820억원으로 일반회계 5020억원과 특별회계 800억원이다. 김향정 위원장은 "예산 심사는 단순히 숫자를 검토하는 과정을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예산이 시민에게 체감 가능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세부..

  • [취재후일담]서울숲서 제주감귤데이 열렸지만…홍보는 글쎄

    제주감귤데이 판촉행사가 29일부터 1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역 3번출구쪽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렸다. 분당선 서울숲역은 하루 평균 2만 4000명(2023년기준)이 이용한다. 특히 MZ세대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 중 하나이다. 서울숲역에 내려 행사현장 안내창구를 찾아봤다. 홍보물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제주 감귤은 열과현상(폭염에 열매 터진 현상)이 더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제주의 농가들은 이를 이겨냈다...

  • 제77주년 4·3 슬로건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최종 선정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달간 전국 공모를 실시했다. 4·3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전국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456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제주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두차례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건, 우수작 2건, 장려작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 해녀의 삶과 해학 입체적으로 담아낸 김영훈, 인사동서 작품전

    제주도의 아름다움이 만들어지기까지 자연은 엄청난 진통을 겪었다. 그곳에서 인간들의 삶은 매우 피박(잡히어 묶임)할 수 밖에 없었다. 고로 자연과의 싸움에서 밭을 일구며 살기란 매우 고달펐다. 그 고달픔에도 바다는 해녀에게 곁을 내주었다. 해녀의 삶은 생명을 담보로 깊은 수중에서 바다가 내어준 보물을 받들어 온다. 그 생명의 끈을 우리는 '숨비소리'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서울 인사동으로 나들이한 또 다른 숨비소리 주인공들을 만났다. 제주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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