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장 불확실성에…요구불예금 계엄 후 11조 증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 장기화 공포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이에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은행으로 모였다.최근 두 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로 위험자산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됐지만, 투자시장이 요동치는 까닭에 잠시 숨 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시중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 10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한 달만에 다시 상승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한 달만에 다시 상승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8%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0.05%포인트 올랐다.10월 중 발생한 신규 연체액은 2조5000..

  • 퇴직연금 실물이전 한달… 초반 승기 한투, 뒤쫓는 미래에셋證
    퇴직연금 강자로 증권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선점 경쟁이 실물이전이 본격 시행된 이후 더 치열해지고 있다. 실물이전 한 달 만에 한국투자증권으로 유입된 이전액이 업계 최대인 1500억원이 넘었는데, 이는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비교하면 최소 15배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3분기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운용 규모가 미래에셋증권의 절반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실물이전만큼은 한국투자증권이 우위에 섰다는 분석이..

  • KB금융 'CEO 공식' 이번에도 이어졌다...CFO 등 재무 커리어가 핵심 요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내년에 함께 손발을 맞춰갈 핵심 자회사 사령탑 인사를 마쳤다. 이번 인사에도 KB금융의 'CEO 공식'은 이어졌다.KB금융 내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였거나 재무부서를 관할했던 인사들이 또다시 핵심 자회사 CEO로 등용된 셈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윤종규 전 회장 때부터 이어져 왔다. 윤 전 회장 체제에서 등용됐던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사장,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도 그룹 CFO를 거쳤다.윤..

  • '성장세 꺾였나' 인뱅 3사, 원화대출금 증가폭 역대 최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원화대출금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거침없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가계대출 규제로 3분기 원화대출금 증가 폭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자 수익이 줄고 수익성 지표도 하락하면서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 이하 인뱅 3사)의 올해 3분기 원화대출금 잔액은 73조7799억원으로, 73조84억원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7714억원 증가에 그쳤..

  • 탄핵정국 속 밸류업 지속 가능성 강조했지만, 물 건너간 세제 인센티브
    탄핵 정국 속에서도 금융당국이 차질없는 이행을 강조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이 암초를 만났다. 밸류업 관련 세제 인센티브 내용이 포함된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 특히 정책 지속에 대한 의문까지 발생하면서, 금융주로 대표되는 밸류업 수혜종목의 타격이 예상된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최저세율 적용 과표구간 확대,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 20%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상속·증여세법..

  • 금감원, 불법 금융행위 제보자 21명에 포상금
    금융감독원이 불법사금융, 유사수신 등 불법 금융행위를 제보한 21명을 선정해 총 8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금감원은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매년 '불법금융 파파라치'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 6월 도입 후 지난해 말까지 총 15회에 걸쳐 6억6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우수제보자로 선정된 21명은 혐의자 검거 등 가시적인 수사결과로 이어지게 한 공이 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 3세 경영 신호탄 쏜 교보생명… 장남 신중하 경영 전면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 신중하 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교보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지 10년 만이다. 이번 승진으로 신 상무는 그동안 담당해 온 디지털 전략에 더해 그룹경영전략까지 총괄한다. 그룹의 경영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신 상무의 임원 승진은 경영권 승계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그동안 신 회장은 자녀도 경영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경영권을 승계할 수 없다는 점을 시..

  • [취재후일담]김성태 기업은행장 "일보다 행복이 먼저"강조한 사연
    "행장님이 직원들 의견에 귀기울이고 친근하게 다가와줘서 '긍정 에너지'가 생겼어요. 애사심도 커지고요." 최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연 소통 토크 콘서트 '공감 IBK'를 보고 느낀 직원들의 소감입니다. 사실 은행장이라면 현장 영업이나 고객 만족과 같은 경영 일선데 대해 당부하기 마련인데, 김 행장은 이같은 예상을 비껴갔습니다. 이날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직장 내 행복'이었습니다. 김 행장은 영업이나 수익성을 강조하며 은행의 이익을 위해..

  • 하나금융,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추천…증권은 연임
    하나금융지주는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먼저 하나은행장에는 이호성 현 하나카드 사장이 추천됐다. 이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하나은행에 입행해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임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이루기..

  • 70년대생 전진 배치…우리은행, 세대교체 방점 둔 조직개편 단행
    우리은행이 부행장급 임원 5명을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절반에 달하는 11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아울러 신규 임명한 부행장 중 1971년생을 포함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이뤘다. 또 본부조직도 기존 20개 그룹에서 17개 그룹으로 축소했다.우리은행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둔 임원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부행장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11명을 교체했다. 특히 승진한..

  • 신한은행, 38세부터 희망퇴직 신청 받는다…퇴직금 최대 31개월치 지급
    신한은행이 38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2일 신한은행은 13일부터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 직원은 △부부장, 부지점장 이상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이며 1966년 이후 출생 직원 △4급 이하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 1972년 이전 출생 직원 △리테일 서비스직군 중 근속 7.5년 이상, 1986년 이전 출생 직원이다. 올해는 1986년생부터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게 돼 대상자가..

  • 금감원 "PEF 책임과 역할…'금융자본 산업 지배' 관점서 논의해야 해"
    금융감독원이 '금융자본의 산업 지배'라는 관점에서 기관전용사모펀드(PEF)의 바람직한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금감원은 12개 PEF 운용사 CEO(최고경영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PEF 운용사례를 통해 PEF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성장방안과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지속 추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됐다.PEF는 2004년 제도 도입 이래 비약적인 양적 성장과 함..
  • [인사] 메리츠증권
    <승 진>◇ 사장△ 김종민◇ 부사장△ 안성호 △ 유승화 △ 황승화◇ 전무△ 권동찬 △ 구재범◇ 상무△ 성하윤 △ 유석현<신규선임>◇ 상무보△ 김정명 △ 박소연 △ 양승민 △ 이상환 △ 이태헌 △ 정한솔 △ 최재홍

  • 얼어붙은 투심에 '빚투' 4년 만에 최저치…증권사·투자자 모두 예의주시
    트럼프 트레이드, 비상계엄 등 국내 자본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이 겹겹이 쌓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라 불리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과 동시에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선 추가적인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 역시 긴장 상태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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