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인 美 원정범죄 심각한 수준…비자면제 중단해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칠레가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다시 나오고 있다. 비자면제 제도를 악용한 칠레 범죄단체의 원정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다. T13 등 칠레 언론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州)의 지역방송을 인용, "칠레에 대한 비자면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 다시 미국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부샤드 오클랜드 카운티 보안관은 폭스2 디트로이트와의..

  • 취임 1년 맞은 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내년엔 세금 90% 없앨 것”
    초강력 긴축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제달러화와 중앙은행 폐지 등 대선공약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은 11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의 20대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 여부와 정도를 분석해 보도했다. 신문은 △이행된 공약 2건 △이행 중이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공약 10건 △이행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공약 4건 △이행되지 않고 있는 공약 4건 등..

  • 여소야대 아르헨, 2년 연속 예산안 없이 경제 운영
    초강력 긴축을 밀어붙이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내년에도 예산안 없이 국가살림을 꾸려가게 됐다. 긴축에 반대하는 야권과 주정부와의 지루한 협상 대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선택한 방법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5~27일 개최되는12월 임시국회 의안에서 2025년 예산안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정부 요구로 열리는 임시국회에선 의안에 포함된 법안의 처리만 가능해 내년도 예산안의 의회 심의와..

  • 임기 채울 수 있나… 페루 대통령 또 탄핵 논란
    남미 페루에서 또 대통령 탄핵이 거론되고 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지난해 코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권력공백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페루 의회 감사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엑시토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코 성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수술 때문에) 한동안 페루는 대통령이 없는 국가가 됐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사건으로 파면의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페루에선 '대통령의 비밀 성형 논란' '골칫덩이 된 코..

  • 트럼프가 일으킨 멕시코 니어쇼어링 열풍, 트럼프가 잠재우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간 멕시코 경제에 활력소 역할을 한 '니어쇼어링(최종 소비시장 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열풍이 지속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는 짭짤한 반사이익을 챙겨왔다. 26일(현지시간) 멕시코의 경제전문지 엘피난시에로에 따르면 멕시코는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32억1700만 달러를 유치했다. 2분기에 기록한..

  • 위기의 쿠바 경제…외국인 관광객 수 반토막
    쿠바 경제의 기관차로 불려온 관광산업이 부진의 늪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쿠바 관광산업의 고전은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쿠바 전문매체 쿠바디아리오 등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민간기관 '쿠바 21세기'는 보고서에서 "관광 관련 각종 지표가 5년 내 최악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관광산업 도약의 해로 잡은 쿠바 정부로선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 우루과이 대선서 야당후보 당선…5년만에 중도좌파 재집권
    24일(현지시간) 실시된 우루과이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좌파 야당 '광역전선'(FA) 소속 야만두 오르시 후보가 결선투표 끝에 중도우파 여당 국민당('백당')의 알바로 델가도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결선투표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델가도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오르시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우루과이 선거법원은 개표가 57%가량 진행된 결과 오르시 후보가 78만4523표를, 델가도 후보가 77만1434표를 얻은..

  • 무더기로 규제 푸는 아르헨티나, 인플레 잡아간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시장개입 장치를 제도화한 규정을 무더기로 폐지했다. 시장경제 원칙에 충실한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로 보인다. 경제전문지 암비토 피난시에로 등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경제부가 낸 보도자료를 인용,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시장개입과 관련된 43개 규정을 한꺼번에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폐기처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권을..

  • 콜롬비아, 14세 조혼금지…민법 개정안, 8번 불발 끝에 의회 통과
    남미 콜롬비아에서 10대 출산 등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을 야기한 조혼(적령기가 아닌 미성년자의 이른 결혼)이 근절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미는 10대 출산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륙이다. 엘엑스펙타도르 등 현지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조혼을 금지하는 역사적 민법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했지만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여부, 뿌리 깊은 원주민사회의 조혼 문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보도했다.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제니퍼 페드라사 하원의원(여)은..

  • G20 정상회의 오늘 브라질서 개막…'트럼프 2기 대응' 주요 과제로
    제19회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18일부터(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틀간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전날 현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아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이 참석한다.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가 약 두 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 중남미, 중국 영향력 확대에 우려
    중국이 운영권을 가진 초대형 항구의 공식 개항으로 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남미가 경제적으로 종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남미 언론매체 인포바에는 14일(현지시간) 복수의 보고서를 인용, "정상회의 참석차 남미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주석이 노리는 건 남미에서의 경제적 영향력 강화"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 남미 정상회의 포기하고 방미길 오른 밀레이
    아르헨티나의 대미 밀착외교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반미에서 돌아선 아르헨티나가 친미외교에 속도를 내면서다.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하고 14일 방미길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지정학적 변화가 예상돼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 아르헨티나 경제 '트럼트 효과' 보나…각종 지표 호신호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경제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 반사이익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집권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남미의 트럼프'로 불린다.아르헨티나 매체 엘크로니스타는 7일(현지시간) "어제 아르헨티나의 국가위험지수(CRI)가 933에서 870로 6.75%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870은 201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이날 아르헨티나의 국채 가격은..

  • 트럼프 복귀하는 미국, 중남미와 갈등 빚을까
    초박빙으로 예상됐던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속칭 '미국의 앞마당'이라고 불리는 중남미에선 재앙적인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좌파 정부가 들어서 있는 대부분 중남미 국가와의 갈등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우파가 집권한 소수의 국가도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다. 아르헨티나 종합일간지 라나시온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승리로 새로운 이론과 동맹, 지정학적 전략이 고개를 들 것"이..

  • 파나마, 불법 이민자에 벌금형 신설…최고 5000달러 부과
    자국을 경로로 이용한 불법 이민을 막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파나마가 밀입국 불법 이민자에 대한 벌금형을 신설했다. 29일(현지시간) 에레페페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콜롬비아와의 국경 '다리엔 갭'을 임의로 넘어 밀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동했다. 파나마와 콜롬비아의 국경이 만나는 다리엔 갭 밀림은 남미에서 북미(미국)로 연결되는 육로 관문이다. 다리엔 갭은 워낙 자연환경이 험한 데다 불법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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