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세금감면 7.6조↑…산업·중기·에너지 '절반 이상'
    내년도 국세감면액이 7조원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비과세·감면을 통한 국세감면액은 올해 약 69조5000억원에서 내년 77조1000억원으로 7조6000억원 증가한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 올해 19조2000억원에서 내년 23조6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22.4%) 급증한다. 기..

  • 금리 인상에 가계 이자부담↑…상용직 가구 월 36만원 지출
    가파르게 오르는 금리 탓에 가계 이자 부담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 있는 상용직 가구의 경우 이자 지출이 전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2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상용직인 가구는 올해 2분기 이자 비용으로 월평균 36만4000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25만8000원)보다 41.1% 급증한 수준이다. 고용원 있는 자..

  • 외식 물가상승률, 27개월째 평균 웃돌아…타품목보다 물가부담 커
    먹거리 물가 대표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이 20개월 넘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다른 품목보다 물가 부담을 크게 높이고 있다.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8월 외식 품목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했다.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7.6%) 이후에는 넉 달 연속 둔화했다.그러나 8월 수치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4%)보다 1.8%포인트 높다.외식 물가 상승률은..

  • "'경력단절男'도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대상 포함해야"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특례 제도 지원 대상에 ‘경력단절남성’도 포함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3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제도 심층 평가’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중기취업자 소득세 감면 제도는 청년(15∼34세)과 고령자(60세 이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3년간 소득세의 70%(청년은 5년간 90%)를 감면하는 제도다. 고용 취약계층의 사회 진출..

  • 캠핑·바다낚시에 쓰레기 몸살…“불법행위 근절 캠페인 필요”
    캠핑과 바다낚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상국립공원에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해상국립공원 불법행위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 최근 5년간 총 1992건의 불법행위가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불법행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9년 362건에서 2020년 432건, 2021..

  • 산지 쌀값, 한가마 '20만원대 회복'…정부 수매에 재고 감소
    지난해 한 가마(80㎏)에 20만원을 밑돌던 산지 쌀값이 이달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정부 수매에 따른 재고 감소와 올해 쌀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80㎏에 평균 20만688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15일 기준으로도 평균 20만1464원으로 20만원대를 유지했다. 이는 작년 9월 16만원대와 비교하면 20% 넘게 상승한 것이다. 작년 산지 쌀값..

  • 한국, 세계국채지수 조기편입 불발…관찰대상국 유지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이 재차 불발됐다. 지난해 9월 관찰 대상국에 이름은 올렸지만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8일(현지시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기존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유보한다는 의미다. FTSE 러셀은 "한국 시장 당국은 시장 구조와 자..

  • 공급 감소에 닭고기 가격 강세…"치킨값 또 오르나"
    올해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가의 사육 규모가 줄면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닭고기 도매가격은 1㎏에 3172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2665원과 비교해 19.0% 올랐다. 27일이 추석 연휴 직전일인 상황을 고려해 작년 추석 연휴 직전일(9월 8일)의 도매가격(2987원)과 비교해도 6.2% 높은 수준이다. 올해 월별 도매가격도 지난해보..

  • 9년 새 주요 외식메뉴 35%↑…자장면 7000원·삼겹살 2만원
    지난 9년 동안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서민 음식은 자장면은 이 기간 상승 폭이 55%에 달했다. 28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평균 가격이 2014년 8월 대비 35.3% 상승했다. 자장면 가격은 4500원에서 6992원으로 55.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비빔밥이 7818원에서 1만423원으로 46...

  • 전북해역 보름달물해파리 주의특보 해제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전라북도 전 해역에 발령돼 있던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27일 오후 2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올해 5월부터 전북,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출현해 지난 6월 8일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된 바 있고, 전북해역은 6월 20일에 경계단계로 상향됐다.7~8월 장마 이후 전북해역의 해파리 출현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9월 중순부터는 보름달물해파리 출현이 특보발령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해수부는..

  • 두달 연속 '국내 인구 이동' 증가…8월 전년대비 3.8%↑
    인구 고령화와 주택 거래 부진 탓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던 국내 인구 이동이 최근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2만명) 늘었다.이는 지난 7월(4.9%)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다. 이동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두 달 이상 연속 늘어난 것은 지난 2020년 6~12월 이후로 2년 8개월만이다.통계청은 최근 주택 매매..

  • 추경호, SK하이닉스 찾아 '용인 미니팹' 국비지원 약속
    정부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조성할 예정인 웨이퍼 기반 미니 팹(fab·공장)에 국비를 투입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차세대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반도체협회, SK하이닉스, 협력업체 등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미니 팹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장비시설을 뜻한다.SK하이닉스 측은 이 자..

  • 출생아수 10개월 연속 전년동월比 감소…혼인도 다시 줄어
    출생아수가 1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하며 인구 감소 시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출생아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혼인 역시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반짝' 증가세를 보이다가 7월 들어서며 다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7%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추이는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출생아수는..

  • 기재차관, 우크라 재건 韓기업 참여 범정부 협력 당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우크라이나 개발 지원·협력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지원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바탕으로 자국 경제발전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던 점을 들어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

  • 김동일 예산실장 "미래세대 위한 지속가능한 재정 필요"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재정 정책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26일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예산관료 및 재정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11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각국의 재정지표가 악화했지만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복잡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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