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대학 이렇게 대비하자

기사승인 2008. 06. 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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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면접이 중요 당락요소”
특수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지원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학업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학과시험이나 수능 성적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기 보다는 체력검정, 논술, 면접 등에 의해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사관학교, 논술·면접 대비철저해야 = 사관학교는 정원의 3~5배수를 선발하는 국·영·수 학과시험이 수능형태로 출제되며, 최종전형에서는 수능이 80%나 반영되기 때문에 수능준비는 기본이다.

다만 학과 시험에서는 듣기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다는 점이 수능과 다르다. 듣기 문제 대신 쓰기와 어법 문제가 실재 수능보다 다소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문학과 비문학은 수능준비와 함께 하고 쓰기와 어법문제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는 대체적으로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기 때문에 수학적 개념을 응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꾸준히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영어는 대부분 어휘와 어법과 관련된 문제가 주를 이룬다. 어휘 대비를 철저히 하고 빠른 시간내에 세밀한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2차에서 실시하는 신체·체력검사와 면접·논술고사는 수험생 학업수준이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별력을 가진 중요 전형요소다.

육사는 90분간 1500자 내외의 논술시험을 실시하는데 2개 문제 중 하나를 택해 답안을 작성한다.

면접은 어떤 지식을 측정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인성과 자세, 지원동기 등을 측정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을 작성해서 발표 연습을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공사는 50분간 800자 분량의 논술을 실시한다. 표현력, 사고력, 논리성을 측정할 수 있는 고교 3학년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주제의 논제가 출제된다.

전문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준비하기보다는 시사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개인소개서가 주요한 면접자료로 사용되므로 신중하고 충실히 작성해야 한다.

해사의 논술은 1500자 이상을 논술해야 하며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 사회적 관심도와 군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평가한다. 시사적 상황과 군대를 연결하는 복합적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논리적 사고능력, 정확한 표현능력과 해석능력, 사회적 관심과 군에 대한 (일반적)상식을 높이기 위해 많이 읽고, 생각하며 글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은 해군사관생도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면접관의 질문에 수험생이 응답하는 개별 면접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찰대 = 경찰대는 수능과 유사한 1차 학과시험과 수능성적 반영이 80%로 수능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면접은 최종 사정시 점수로 적용되지는 않지만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므로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한국과학기술원 = 1차 전형 종합평가결과 성적우수자(모집인원의 50%내외)에게는 전문성 면접시험을 면제해 준다. 지원자는 TOEFL, TOEIC, TEPS성적 중 1가지를 반드시 제출하여야 한다.

또한 대학에서 인정하는 올림피아드 참가자 및 입상자는 1차 전형을 면제해 준다. 2차 전형은 전문성과 인성 면접을 실시하는데 전문성 면접시험은 수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과학과목(물리, 생물, 화학)중 1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하여 2개 교과목에 대하여 면접시험을 실시하며 면접시간은 과목당 면접 준비시간 30분, 면접시간 20분 내외로 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의 경우는 전문성 면접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면접 준비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학에서 원하는 제출서류(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소개서, 우수성입증자료 등)가 많으므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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