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병화 비타에듀 평가 이사

기사승인 2008. 06. 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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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학교 당락을 결정짓는 항목은

- 특수대학교는 각 학교별 고사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내신이나 수능성적은 큰 변별력이 없기 때문이다.

각 학교별 고사의 경우 수능에 준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수능과 병행해서 공부해도 큰 무리가 없다.

카이스트의 경우 전문성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면접 준비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수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과학과목 중 1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해 2개 과목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 유형은

- 일반적으로 사관학교나 경찰대의 논술은 지원자의 국가관이나 역사관, 국인의 자세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논술문제는 시사적인 것들이 많아 평소 시사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육사 논술문제로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인권 침해’,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 문제의 해결 방안’ 등이 출제됐다. 지원하는 학생들은 시사문제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국가관가 역사관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 사관학교와 경찰대는 대부분 제출한 서류와 심리ㆍ적성 검사 결과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룬다. 면접에서는 논리와 설득력, 표현력 등을 주로 보며 영어 면접도 이뤄진다. 영어면접에서는 주로 인적상황이나 자기 소개, 지원 동기 등의 질문이 대부분이다.

카이스트는 2차 전형에서 전문성과 인성 면접을 실시한다. 전문성 면접의 경우 수학을 공통으로 물리, 생물, 화학 중 1과목을 선택해 진행된다. 면접시간은 과목 당 준비시간 30분, 면접시간 20분 내외로 진행된다.

올해 전망은

- 최근 들어 특수학교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3사관학교의 경쟁률은 평균 35대1 이상이었다.

이는 최근의 취업난과 무관하지 않다. 특수대학교를 졸업하면 일단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특수 대학의 경우 한차례 떨어졌던 학생들의 재도전률이 일반대학보다 월등히 높고, 지원 학생들의 정보수집력이 전문가들을 방불케 할만큼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특수대학 입학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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