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이브 일본반응 "일본 온 이후 가장 좋은 투구" 자화자찬 "신기해" /사진=OSEN
오승환은 지난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서던 9회초에 등판해 퍼펙트 피칭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에 의하면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의 투구가 일본에 온 이후 가장 좋은 투구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팀이 8회 1사 2, 3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기 때문에 9회 상대팀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해 집중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습에 스포니치는 "'돌부처'가 좀처럼 볼 수 없는 자화자찬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해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어서 안타깝다. 빨리 구조됐으면 좋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전력 투구 뿐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