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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0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를 2-0(7-5 6-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18승16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이 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페더러는 20일 세계랭킹 3위 스타니슬라스 바빙카(29·스위스)와 우승을 다툰다.
바브링카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13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2009년 이 대회 16강에서 바브링카가 한 차례 이겼을 뿐 최근 페더러가 11연승 중이다.
페더러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우승한 적이 없다.
이 대회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나달을 꺾고 정상에 오르는 등 페더러와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나달에게 연달아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조코비치는 오른쪽 손목 통증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