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자진 사퇴, "지난해 좋은 성적 내고도…올 시즌 부진 책임 지겠다"/사진=오센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이 사퇴했다.
LG 구단 측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마치고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덕아웃에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LG 구단 측은 "김 감독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LG는 23일 현재 4승 1무 13패로 9개 구단 중 최하위이며 최근 11경기에서 1승10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LG 측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올시즌 한때 팀 타격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믿는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