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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4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정규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8∼20일 홈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연전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4일 만에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6세이브(1승)를 기록했다. 또 오승환은 7경기 연속 무실점, 6경기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45로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와다 가즈히로를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도노우에 나오미치와 맞선 오승환은 초구에 시속 117㎞짜리 슬러브를 던져 파울을 유도한 뒤 직구 3개로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도노우에는 시속 149㎞짜리 직구에 배트를 댔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