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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보는 ‘할맘·할빠’, 온라인 이유식 구매 급증

손주보는 ‘할맘·할빠’, 온라인 이유식 구매 급증

기사승인 2014. 05. 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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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의 손자녀 육아를 책임지는 ‘시니어 육아족’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50∼60대 연령층의 이유식 상품 구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5060세대의 완성된 이유식 구매는 30% 증가했으며, 이유식 전용 반찬·국·식재료 등 구매는 25% 신장했다.

특히 시니어 육아족은 수입제품 구매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 수입 병 이유식 판매가 25% 증가했다. 젖먹이를 위한 초유와 유산균 제품의 시니어층 구매도 135%나 늘었다. 보수적인 장년층 구매 성향을 고려할 때 20% 이상 구매가 확대된 것은 적지않은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자녀를 돕고 손주를 사랑으로 돌보지만 노쇠한 몸으로 육아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50∼60대 육아족은 편리하게 안전한 아이 먹거리를 찾아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고 있다고 옥션은 분석했다.

시니어 육아족은 이유식 상품의 경우 친환경, 유기농, 수제 등 안전성을 강조한 제품이나 저염식 국물용 애간장, 친환경 유리병에 담긴 이유식, 산처리를 하지 않은 김 등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한다.

시니어 육아족이 직접 온라인 쇼핑에 나서면서 이유식이나 육아용품 전체 구매자 가운데 50∼60대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육아용품 구매자 가운데 50∼60대 비중은 지난해 4%에서 올해는 6%로 늘었고, 이유식의 경우 50∼60대 고객 비중이 5%에서 7%로 확대됐다.

이은영 옥션 유아동팀장은 “손쉬운 육아를 위해 온라인에서 안전한 식재료와 완성품을 구매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수입제품의 경우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검증된 제품이 대부분이라 장년층도 믿고 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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