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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 21일 오픈…www.TDB.or.kr

금융기관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 21일 오픈…www.TDB.or.kr

기사승인 2014. 07.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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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금융기관 직원 이용 가능
금융기관의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가 본격 가동된다.

정부의 기술금융 활성화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기술정보부가 신설한 TDB는 기술금융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 전산시스템을 각 금융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TDB를 21일부터 작동시킨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1일부터 전산시스템이 열린다. 시스템이 바로 작동된다”고 말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기존 테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하던 TDB설립추진단을 기술정보부로 격상하고 각 금융사별로 나뉘어져 있는 기술정보를 수집·생산·가공해 DB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은행연합회는 30개 기술정보 DB생산기관으로부터 약 1100만개 자료를 모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은행연합회의 회원사인 18개 금융회사와 기술신용정보 제공기관(TCB)인 한국기업데이터(KED), 기술신용보증기금, 나이스신용평가 등 모두 21개 기관 직원들이 접속해서 기술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에는 논문 특허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며 “실제 기술정보와 시장정보는 앞으로 계속 쌓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은행이 정책금융공사 온렌딩 대출,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을 중소기업에 신규로 내주거나 기존 대출의 정기신용 평가시에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토록 의무화했다.

또 신용보증기금 대출의 경우에도 내년 1월부터는 일부 제조업체에 대한 신규 대출과 정기신용평가에 기술신용정보 활용을 의무화했다.

금융감독원도 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 능력을 높이기 위해 3분기 경영실태평가 항목에 기술신용평가 활용 정도를 반영하는 등 기술력 평가를 통한 대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권의 다른 관계자는 “TDB를 통해 제공된 정보로 업체의 기술력과 기술의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금융사들이 대출을 내줄 수 있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기존의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에게 좀 더 쉽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고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기존에 기술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업체들이 TDB를 통해 기술력이 인정받고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금리인하 혜택이나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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