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가 박유천과 한예리의 키스신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자신만만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동식(박유천)과 홍매(한예리)의 키스신 스틸에 대해 김윤석이 “촬영 당시 약 4시간 동안 박유천, 한예리 두 사람을 놔두고 모두 나가라고 했었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모른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유천은 “홍매라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목숨을 걸어서라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버티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동식에 대해 소개하고 “촬영 중간 쉬는 날에도 감독님과 홍매 역의 한예리와 따로 모여서 신 바이 신으로 연습을 하면서 끊임없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서로의 연기 호흡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밝혔다.
홍매 역을 맡은 한예리 역시 “박유천은 무엇이든 빨리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배우다. 그런 점에서 나 역시 많이 배우고 자극을 받으며 연기할 수 있었다”며 상대 배우 박유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애틋한 사랑은 피어난다. ‘해무’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숨 가쁜 전개 속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라고 밝히며 영화 속 이들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