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프로축구 FC서울, 상주에게 2-1 역전승…제주 3위 도약(종합)

프로축구 FC서울, 상주에게 2-1 역전승…제주 3위 도약(종합)

기사승인 2014. 07. 23. 23: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407232102777446_53cfa4d5dde6c
프로축구 FC서울이 상주상무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상주상무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몰리나, 에스쿠데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6경기(3승3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서울(5승6무6패·승점 21)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3승8무6패·승점 17)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제골은 결국 상주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내줬고, 권순형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살짝 볼을 흘려주자 쇄도하던 이승현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상주는 후반 11분 서울 몰리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막으려던 상주 이근호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자책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기 동안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전문 키커’ 몰리나가 해결사로 나섰다.

몰리나는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주 골대 오른쪽 상단에 볼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마침내 후반 36분 고광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골대 정면에서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려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2주 연속 성사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현대 家 더비’에서는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벼르고 나온 울산과 상승세의 전북이 화끈하게 붙었지만 골망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과 울산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도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을 보탠 포항(승점 34)은 2위 전북 현대(승점 32)가 울산과 비기면서 선두 자리를 계속 이어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3-4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2-0 으로 이겼다.

8승6무3패가 된 제주는 승점 30으로 전남(9승3무5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전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제주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밖에 수원삼성은 부산아이파크 원정경기에서 정대세, 산토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성남FC는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1분 터진 김태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거두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벗어나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