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현재 격리 치료 중 /사진=KBS 방송 캡쳐 |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중화권 매체인 봉황위성TV는 30일 "한 여성이 케냐를 방문했다가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에볼라 바이러스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환자는 격리 치료 중이다.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치사율이 90%에 이르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앞서 지난달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528명 중 337명이 숨졌다"며 "바이러스가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돼 280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 확진 환자는 아니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네요"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 2주 뒤에 홍콩 가기로 했는데 큰일 났네"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라니, 너무 가까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