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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산악인 ‘(故) 박영석 기념관’ 마포에 조성된다

세계적 산악인 ‘(故) 박영석 기념관’ 마포에 조성된다

기사승인 2014. 07.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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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산악인 고(故) 박영석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산악 체험도 할 수 있는 ‘박영석 기념관’이 2016년 마포 상암동 노을공원 내에 문을 연다.

30일 서울시와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박 대장의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건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마포구 하늘공원로 108, 약 2500㎡)를 제공하고 재단은 그 외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해 산악인과 시민단체 등 의견을 반영 후 기념관을 세운다.

기념관은 연면적 2500㎡,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지어질 계획이며 대한민국 산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국제 등반 암벽장, 산악인 추모의 벽 등 산악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건립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해 201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박 대장은 2005년 세계 최초로 8000m급 14좌와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등정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2009년에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일명 ‘코리안루트’를 개척했다.

하지만 2011년 안나푸르나 남벽으로 등반하다가 2명의 대원과 함께 실종됐다.

오제성 시 체육진흥과장은 “기념관을 통해 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과 시민들에게 제공, 산악 스포츠 발전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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