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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차기 사령탑 후보 4~5명…9월내 계약 목표”

이용수 위원장, “차기 사령탑 후보 4~5명…9월내 계약 목표”

기사승인 2014. 08. 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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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령탑 후보를 4∼5명으로 압축하고 현재 접촉중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새 사령탑 후보자의 윤곽과 선임 일정 계획이 나왔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7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KFA 제2차 봉사활동 ‘그라운드의 작은 나눔’ 행사에 참석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4∼5명으로 압축해 접촉에 나선 상태”라며 “10월에 예정된 대표팀 평가전에는 새로운 감독이 벤치를 지킬 수 있도록 9월 내에 선정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감독의 선정 기준을 조금 완화해 후보군의 범위를 확대했다”며 “4∼5명의 후보군 가운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사람은 연봉 등 제반 조건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가진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언론에 나온 호르헤 루이스 핀토(콜롬비아) 감독은 애초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한 후보 중의 한 명이긴 했지만 축구협회 차원에서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며 “핀토 감독은 압축된 후보군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네덜란드 출신의 판 마르바이크 감독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복수의 후보들과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애초 기술위원회가 세웠던 8가지 기준을 완화해서 범위를 넓혔다.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감독을 찾기는 힘들었다”면서 “일부 조건이 빠지더라도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헌신할 자세를 갖춘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모든 방법을 통해 다각도로 후보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 후보를 추리고 협상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해 후보자들이 의외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월드컵 본선이 나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보다는 유럽의 클럽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장을 모셔오면 좋겠지만 국가대표 감독이나 클럽에서 어느 정도 지도자로서 경험이 있는 분을 뽑으려고 한다”며 “기술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감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분들은 연봉에 대한 부담도 크다”고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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