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나이 많고, 소득 낮을수록 경험률 높아" /사진=YTN 방송 캡처 |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0일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인 12.9%는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1.8배(여성 16.5%, 남성 9.1%)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이 17.9%로 우울증에 가장 많이 걸린 세대였다. 이어 60대(15.1%), 50대(15%), 40대(12.9%) 순으로,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
또한 소득별로 따졌을 때 하위 25%의 저소득층은 15.3%, 상위 25%의 고소득층은 10.9% 로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1년 동안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9.7%에 불과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우울증은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적극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70세 이상이 제일 스트레스 많이 받는구나"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설마 나도?"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여자가 더 예민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