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셸,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103억원 상금 획득

기사승인 2014. 09. 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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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역전 우승 좌절…유일한 한국계 케빈 나는 공동 19위
빌리 호셸(28·미국)이 2013-2014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04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호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 레이크 GC(파70·7154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호셸은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호셸은 2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로 기록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당시 페덱스컵 랭킹 69위였던 호셸은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컷 탈락하면서 랭킹 82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20위로 올라선 뒤 연속 우승으로 1000만 달러 보너스를 손에 넣었다.

4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호셸은 이후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해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전날까지 호셸과 공동선두를 달렸던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오버파 71타를 치며 경쟁에서 밀렸다. 매킬로이는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 272타)에 자리했다. 3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였던 크리스 커크(미국)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이날 3오버파 73타를 치면서 공동 19위(4오버파 284타를 기록)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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