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주요지선 5개 노선에 철도 교통관제설비를 갖추는 사업을 추진해 내년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철도 교통관제설비는 열차의 운행상황을 중앙에서 집중 감시·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사업이 시행되는 노선은 경북선(영주∼김천)·경전선(서광주∼원창)·진해선(창원∼진해)·여천선(덕양∼적량)·광양항선(광양∼광양항) 등 5개다. 해당 철도역은 28곳이다.
관제설비가 자리를 잡으면 열차의 운행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열차운행 일정 자동관리를 통해 선로이용 효율이 좋아지고, 현장 운전취급 업무도 줄어든다. 9월 현재 전국 497개 역 중 관제설비가 있는 역은 406곳이다.
공단은 내년까지 28개역이 추가되면 전국 철도망의 88%에서 열차 중앙제어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나머지 63개 역에 대해서도 신규 복선전철과 건설 사업에 반영해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