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대회)’에 출전하는 40개 대학 동문들이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전망된다. ‘디펜딩 챔피언’ 인하대는 물론 성균관대(1회)·용인대(2회)·육군3사관학교(3회) 등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까지 모교의 우승을 이끌었던 각 대학의 ‘에이스’들이 총출동한다.‘초대 챔피언’ 성균관대는 이재원 선수를 앞세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용인대와 육군 3사관학교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용인대는 지난해 최저타를 쳐 ‘메달리스트’에 오른 이해영 선수의 스윙을 믿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김준철 선수가 올해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인하대는 곽호경 선수의 노련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역대 대회에서 2%가 부족해 아쉬움을 삼켰던 대학들은 1년 동안 스윙을 갈고 닦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하나 같이 ‘이번에는 다르다’를 외치고 있다.
지난해 강호들을 연파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국민대가 올해도 우승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대는 지난해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김영국-김재환 선수가 이번에도 호흡을 맞춘다. 오국환 선수를 앞세운 고려대, 배구 국가대표 출신 이경석 선수가 이끄는 경기대, 임종환 선수가 있는 한국체대 등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각 대학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16강전부터 펼쳐지는 토너먼트 승부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학간의 ‘외나무다리 대결’이 진행돼 각 동문간의 응원전도 한층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학동문골프대회의 최대 승부처는 9번홀(파4)·15번홀(파3)·16번홀(파4)이 될 전망이다. 9번홀은 프로선수들도 까다로워하는 홀로 악명이 높다. 그린의 경사가 심해 파만 지켜도 성공이라는 평이다. 15번홀과 16번홀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