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예측 및 선제적 대응 강화를 위한 시범과제를 선정하고,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과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산간 등 비탈면 붕괴에 대한 사전 예측 및 조기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 2개월간의 공모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먼저 AI 확산 조기 대응 서비스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방역 데이터와 통신사의 통화 데이터 등을 융합해, 90% 이상의 정확도로 전염 지역을 사전에 예측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산간 등 비탈면 사고 예측 서비스는 재난 관련 높은 사망사고를 발생하고 있는 급경사지 붕괴 사고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강공사 등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한편, 해당 지역 거주자 또는 운전자 등에는 경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 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창의적·창조적 활용으로 선진형 재난관리체계 구축의 한 사례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안전시스템을 스마트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