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출장비 삭감 두 달만에 ‘원상복귀’

삼성전자가 지난 8월부터 실시했던 해외출장비 20% 삭감조치를 원상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8월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와 경영지원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장 일당을 최대 80달러에서 64달러로, 하루숙박비를 최대 200달러에서 160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 항공등급을 1단계 하향하고 장거리 출장시 항공편 비즈니스석 제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사원협의회에서 이같은 사안의 논의 후 원상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임원들의 해외출장에 대해선 20% 하향 조정 기준을 기존대로 유지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장비 삭감 조치는 비용절감이 목적이 아니라 ‘위기의식 공유’ 측면에서 결정했던 사안”이라며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원상복귀를 요청했고 이를 회사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