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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김귀옥 창군 첫 부부장군 탄생했다

이형석·김귀옥 창군 첫 부부장군 탄생했다

기사승인 2014. 10. 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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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국군기무사령관 1년만에 전격 교체…김유근 합참차장·박찬주 육군참모차장·조현천 국군기무사령관
부부
창군 첫 부부장군 김귀옥 육군 준장, 이형석 육군 소장
우리 군 창군 이래 첫 부부장군이 7일 탄생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후반기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귀옥(여군 31기) 육군 대령을 전투병과 여군으로는 두 번째로 준장으로 선발했다. 김 대령은 남편인 이형석(육사 41기) 육군 소장과 함께 창군 이래 첫 부부장군이 됐다.

현재 육군교육사령부 교리부 교리기획처장을 맡고 있는 김 대령은 여군으로서는 육군훈련소에서 유일한 여군 보병 연대장을 맡기도 했다. 김 대령은 남다른 부대·병사 관리와 함께 장병 전투력 극대화와 교육·훈련에도 정평이 나 있다.

경북 포항이 고향인 김 대령은 대구여고를 나왔으며 부드러운 여성의 외모를 지녔지만 여군 특유의 ‘외유내강’의 강인하고도 섬세한 지휘 철학을 소유하고 있다. 육군1사단 신병교육대장, 국방부 여성정책과장을 지냈다.

보병 여군 지휘관으로 일선 야전에서 근무할 때도 이미 여군 장군감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남편 때문에 장군 진급이 늦어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3명
김유근 합참차장, 박찬주 육군 참모차장, 조현천 국군기무사령관
이번 인사에서 김유근(56·육사 36기) 중장이 합참차장, 박찬주(56·육사 37기) 중장이 육군참모차장, 조현천(55·육사 38기) 중장 진급 예정자가 국군기무사령관에 보임됐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현 해군사관학교장인 이기식 해군 중장이 임명됐다. 현재 5군단장인 김영식 육군 중장은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이재수 현 국군기무사령관은 육군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과 육군 28사단 집단 구타·가혹행위 사망 사건 등 최근 군내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해 적시에 적절한 지휘 조언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교체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와 절친한 육사 동기인 이 사령관은 조만간 야전군 부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령관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3번째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기무사 내부에서도 이 사령관의 전격 교체에 적지 않게 당혹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임호영·장재환·박종진·조현천·위승호 5명의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임호영·장재환·박종진 중장 3명은 군단장 보직을 맡는다. 위승호 중장은 국방대 총장에 임명됐다.

박경일 해군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돼 해군교육사령관, 김정식 공군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조한규·권혁신 등 육군 13명, 박동우·조영삼 해군 2명, 전진구 해병대 1명, 최근영·최현국·황성진·김진홍 공군 4명 등 20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대령 백상환 등 육군 58명, 해군 12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사 39기급에서 처음으로 군단장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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