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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SNS·빈소 이어 라디오도 추모물결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마왕 신해철 별세, SNS·빈소 이어 라디오도 추모물결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기사승인 2014. 10.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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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마왕' 신해철이 별세한 가운데 SNS, 빈소에 이어 라디오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과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다.


MBC KBS SBS 지상파 3사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28일 고인을 애도하는 특집방송을 편성해 그가 남긴 수많은 노래와 시청자들의 신청곡과 사연들로 방송이 꾸며지고 있다.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는 3,4부를 신해철 추모 방송 '그대에게 쓰는 편지'로 꾸며 신해철의 곡을 틀었다. 박경림은 가수 이한철, 음악 평론가 성우진과 함께 그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다가도 복받치는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다.


MBC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홈페이지에는 "아직 당신을 보낼 수 없다" "나의 영웅"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 "벌써부터 그립다"라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으며, SBS도 오후 4시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도 그를 애도하는 특집 방송을 했다.


또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1부는 27일 세상과 작별한 신해철을 추모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가운데 최화정은 신해철의 '안녕'을 첫 곡으로 선곡했다. 첫 곡이 흐른 뒤 최화정은 "그의 노래를 들으니 (그가) 살아 돌아올 것 같다. 좋은 음악을 좋은 목소리를 가진 신해철 씨. 천재는 빨리 간다는 말이 이렇게 가슴 아플 때가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오전 방송된 KBS '이현우의 음악앨범'도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선곡한데 이어 고인이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것이라고 말했던 '민물장어의 꿈'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해철은 1989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직후 MBC 라디오 '우리는 하이틴'을 통해 라디오 DJ로 첫발을 뗐으며, 이후 1991년 '밤의 디스크쇼 신해철입니다' 'FM 음악도시 신해철입니다'를 진행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됐다. 고인의 장례는 5일 장으로 치러지며, 31일 오전 9시 발인 후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비롯해 많은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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