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 단독 두자녀 신청 부부 예상 크게 밑돌아

中 단독 두자녀 신청 부부 예상 크게 밑돌아

기사승인 2014. 10. 30. 20: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국이 올해부터 ‘단독 두 자녀’ 정책을 전면 도입했지만 실제로 둘째를 낳겠다고 신청한 부부들은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책은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독자면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사실상의 ‘한 자녀 정책’ 폐지로 통한다.

30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생육위)는 최근 ‘단독 두 자녀’ 정책이 도입된 이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70만 쌍의 부부가 둘째를 낳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중 62만 쌍이 실제로 둘째를 출산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나, 이같은 수치는 당국의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새 정책의 도입으로 ‘둘째 출산’을 신청하는 부부가 연간 200만 쌍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왔다.

‘단독 두 자녀’ 정책 도입으로 중국에서는 1천100만 쌍 이상의 부부가 둘째를 출산할 자격을 얻었다.

루제화(陸杰華) 베이징대학 교수는 ‘둘째 출산’이 저조한 것은 도시화의 진전으로 고학력자들의 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