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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2명, 괌 도착…클래퍼 미국 국가안보국장 방북시 데려가

북한 억류 미국인 2명, 괌 도착…클래퍼 미국 국가안보국장 방북시 데려가

기사승인 2014. 11. 0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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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북한에 억류 중이던 미국인 2명이 미국 괌에 도착했다 출처=CNN뉴스 캡쳐
8일(현지시간)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안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억류 중이던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를 데리고 미국령 괌에 도착했다고 외교소식통이 발표했다.

이날 북한이 억류해왔던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를 모두 석방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워싱턴DC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들 2명이 미국령 괌에 도착했으며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들 억류 미국인 2명에 대한 석방 교섭차 북한을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무부는 이들 2명이 현재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북한의 석방 조치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으로 “미국인 2명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를 대표해 교섭을 담당한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에게 감사한다”며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이익대표부로서 끊임없이 노력해 온 스웨덴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 우방에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석방 환영 성명에서 국무부는 북한을 지칭할 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라는 용어를 썼다.

이들 두 미국인의 석방에도, 이날 국무부 성명은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이 어떠한 형태로든 북한 여행을 하지 말라는 그 간의 강력한 권고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작년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4월 북한에 들어간 매튜 토드 밀러는 지난 9월 14일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들 두 미국인에게는 모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이 붙었다.

한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석방 과정에서 북한에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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