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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요방송, 오바마 이민개혁 TV연설 방송 안해...인기 미드에 밀려

미 주요방송, 오바마 이민개혁 TV연설 방송 안해...인기 미드에 밀려

기사승인 2014. 11.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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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ABC, CBS, NBC 등의 주요 방송국 채널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민행정개혁안에 관한 특별연설을 방송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데드라인’은 황금시간대에 라이브로 방영될 예정인 오바마의 이민개혁안 발표 연설이 CBS, Fox, NBC, ABC 주요 4개 채널에서 방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ABC방송은 이 시간대에 그레이 아나토비의 마지막화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CBS는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빅뱅이론’이 방영 예정이다. NBC는 리얼리티쇼 ‘도전! FAT 제로 시즌14 (The Biggest Loser)’를 폭스는 드라마 ‘본즈’를 방영할 계획이다.

폭스와 NBC는 자매 뉴스채널이 대통령의 연설을 방영하나 직접 라이브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CBS뉴스 채널 대변인은 오바마의 연설을 20일에 내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CNN, 폭스 뉴스, MSNBC는 라이브로 연설을 중계할 방침이다.

데드라인은 케이블 뉴스채널에서 연설이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며 유니비젼은 대통령의 연설을 생중계하기 위해 매년 방송되는 ‘라틴 그래미’의 방영을 연기했으나 다른 주요 방송사들은 인기 드라마가 방영되는 기존의 방송스케줄을 바꾸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이날 대통령의 연설이 20일 저녁 8시(동부시간)에 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방송국들은 정부관계자로부터 방송시간대에 관한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NBC, CBS, ABC는 서부시간대의 저녁 뉴스시간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다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추진할 이민개혁안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미국 내 약 5000만 명의 불법 체류자들에게 합법적인 체류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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