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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윤곡 여성체육대상 수상…상금 전액기부

손연재, 윤곡 여성체육대상 수상…상금 전액기부

기사승인 2014. 11. 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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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최고상인 윤곡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열고 손연재에게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여했다.

윤곡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1988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그동안 김연아, 이상화, 기보배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거쳐 간 이 상의 26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후프 동메달에 이어 개인종합에서 4위에 올랐고, 월드컵에서는 11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손연재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만큼 2014년은 저에게 뜻깊은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좋은 상을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선수생활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손연재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전달됐다. 손연재 선수는 이 상금을 ‘(사)어르신이 행복한 은빛 세상’에 기부키로 했다. 기부금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연탄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손연재는 상금을 ‘사단법인 어르신이 행복한 은빛 세상’에 전액 기부해 독거노인 돕기에 쓰기로 했다.

‘우생순’의 주인공인 임오경(43) 서울시청 여자핸드볼 감독은 ‘여성체육지도자상’을 받았다.

여자탁구 대표팀의 신예 양하은(20·대한항공)은 신인상을 받았고 유도의 고가영(12·전주 조촌초), 수영의 이근아(12·수원 잠원초), 육상의 정서희(14·광양 백운중) 등은 초중등부(만10세~만16세) 유망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꿈나무상’을 각각 받았다.

장애인체육상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게임 사이클 2관왕인 이도연(42)에게 돌아갔다.

지적장애인들에게 체육을 통해 소통과 감동을 전해준 의령사랑의집 여자축구팀은 특별상으로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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