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권혁과 4년 총액 32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권혁은 프로 12년 동안 통산 512경기에 출전, 37승 24패 11세이브 113홀드에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는 6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했고, 한국이 무패 우승의 위업을 완성한 2008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이 줄었고 올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자 ‘기회가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시장으로 나왔다.
권혁은 계약 후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배려해준 한화에 감사드린다. 평소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기회가 돼 기쁘다”며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최대한 그 부분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