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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유리창을 터치스크린 처럼···아이택투스 ‘터치 글래스’ 소개

일반 유리창을 터치스크린 처럼···아이택투스 ‘터치 글래스’ 소개

기사승인 2014. 11.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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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 처럼 사진·동영상을 일반 유리에 투영, 내 맘대로 조절하는 플랫폼 지원도
터치스크린
글라스터치 개발사인 아택투스 관계자가 해당 제품을 시현하고있다/사진=김범주 기자
대형 투명유리창에 만들어진 빔프로젝트 스크린속 사진을 터치하자, 영화 ‘아이언맨’에서 보여진 것 처럼 화면속 사진의 크기가 변했고 위치가 변했다. 사용자가 보고싶은 사진을 선택하고 스마트폰처럼 줌인·줌아웃과 같은 기능으로 해당 화면을 확대하자 신기함에 사람들이 관련 부스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제품 시현한 심수연 아이택투스 실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제품에 적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처럼 작은 화면부터 200인치가 넘는 대형 화면까지 터치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소문을 듣고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 21개 부·처·청과 전경련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13개 대기업과 640여개 스타트업 등이 추가로 참여하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컨텐츠와 테마를 중심으로 관련 아이디어 상품들이 배치돼 있었다.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아이디어도 여럿 있었지만, 제품으로 만들어 상품화 했을 때 소비자의 호응이 기대되는 아이디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백화점의 대형 쇼윈도·아쿠아리움·정보안내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고, 대형 터치스크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 가능해 상품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심 실장의 설명이었다.

아이택투스가 선보인 ‘글라스 터치’는 매장의 대형 유리창 외부에 자연광의 간섭이 전혀 없는 옥외용 터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단순히 보여만 주는 광고가 아닌 양방향 소통 광고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또 사이즈에 제한 없이 200인치 이상의 스크린에서도 터치가 가능한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며, 대형 스크린 설치를 위해 인테리어 디자인을 변형해야 하는 불편함도 개선했다.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조명, 자연광의 간섭이 필요없이 적용이 가능하며, 물체.손가락.장갑착용 등으로 터치가 가능하다. 또 수학기호, 함수 등과 같은 복잡한 내용 기록도 가능하다.

이런 장점으로 고궁, 문화유적지, 박물관, 기념관, 전시관, 대형레스토랑, 회의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심 실장은 “최근 건축하는 빌딩 등은 외벽을 유리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면서 “일반 모니터부터 고객이 원하는 화면 사이즈로 장소 구애없이 활용하기 위해 본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의 특성상 화면이 커질수록 비용이 줄어든 효과가 있다”며 “여러 사업분야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라스터치
글라스터치 상품 적용 예시/사진=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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