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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조현아 한진가 부녀, 램프리턴 사건 공식사과

조양호-조현아 한진가 부녀, 램프리턴 사건 공식사과

기사승인 2014. 12.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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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어리석은 여식 사죄"...조현아 "해당 승무원에게 사과할 생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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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 인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램프리턴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5)과 그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여)이 램프리턴 사건에 대해 잇따라 공식 사과했다.

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2시 57분경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 인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전 부사장은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 경영에서는 모두 물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을 직접 만나서 사과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사무장 하기와 관련해서 기장과 협의를 했느냐는 질문과 고성과 욕설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녀의 승무원 하기 사건의 용서를 구했다.

조 회장은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 번 바란다”며 “저를 나무라 주십시오.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조 회장은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한다”는 말로 짧은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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