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도로 조기개통…설계·시공 일괄 시행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내부의 동서2축 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서2축 도로는 새만금 방조제부터 김제로 이어지는 총 16.5㎞ 도로로 내부 간선도로의 중심축을 이루게 된다. 2개 공구로 나눠 4차로로 건설되며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앞당긴 내년 4월 착공해 2017년 말 조기 개통한다는 게 목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에 따라 조달청에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의 공사발주를 의뢰했다. 이는 입찰자가 입찰서와 함께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는 입찰 방식으로 가격점수와 기술점수를 합산해 낙찰자를 정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동안 건축 분야에 주로 적용됐는데 이번에 토목 분야에 도입되면 그간의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성호철 새만금개발청 기획재정담당관실 과장은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의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길이 뚫려 현재 추진 중인 한중 경제협력단지 등 대규모 투자 유치가 더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