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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썸’을 탈 때 ‘썸녀’ 들이 카톡 대답이 느린 이유는?

[연애학개론] ‘썸’을 탈 때 ‘썸녀’ 들이 카톡 대답이 느린 이유는?

기사승인 2014. 12.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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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의 연애’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썸’에 대한 얘기는 무수히 많이 언급해서 귀가 닳고 닮았겠지만, 아직도 썸남썸녀들은 넘치고도 가득하다. 썸남들은 썸녀에게 카톡을 ‘언제 보낼까’부터 시작해서 ‘답장이 왜 안 올까’까지…. 휴대폰만 바라보면서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그녀들의 카톡 답장이 느린 이유가 뭘까.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밀당의 기술 (필요해)

썸을 탈 때 밀당의 기술은 필수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에게 카톡을 통해서도 ‘밀당’을 한다. 그러니깐 본인도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만, 카톡을 받는 즉시 응답하면 괜히 ‘내 마음을 다 보여주는 것’ 같아서 호락호락 바로바로 카톡에 답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난 쉬운 여자가 아니야. 그러니깐 내가 좋다면 너의 진심을 더 보여줘’라는 심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답장을 바로 하지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가 지치지 않고(?) 얼마나 자상하게 나를 대해주느냐’는 일종의 테스트를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썸남이 주의해서 봐야 할 점은 카톡에 답장하는 ‘그 시간이’ 아니라 썸녀의 카톡 내용이다.

‘내 카톡에 대한 답’은 느리지만, 내용이 ‘당신에게 호감 있는 내용’을 보내면 그녀도 당신에게 관심 있다는 얘기니깐 당연히 ‘썸’을 이어나가라. 

고민의 기술 (이해해)

썸녀가 썸남에게 느끼는 감정들이 아리송해서 답이 느린 경우도 있다. 이 남자가 ‘내 인연인지, 계속 만나도 될 남자인지’ 등 고민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렇게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쓰고’ ‘또 읽어보고 다시 쓰고’를 반복한다.

앞서 ‘밀당의 기술’처럼 썸녀의 카톡 답은 느리지만, 조금 더 주저하거나 고민하는 내용이 보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남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카톡을 보내면서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한다.

고민하는 썸녀는 ‘썸남을 한 번 더 만나봐야지’ 그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으니깐…. 일단 썸남은 ‘만나는 약속’을 먼저 정해라.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

거절의 기술 (인지해)  

마음에 드는 썸녀에게 카톡을 보내거나 소개팅을 해서 호감을 느낀 썸녀에게 카톡을 보내도 그녀의 답이 없다. 그리고 한참 후에 ‘단답형’으로 답장이 온다. 

직장 동료, 친구들에게도 보내도 이런 답장은 안 올 정도의 사무적인 어투와 마지못해 대답하는 뉘앙스인 것 같으면 아쉽게도 ‘당신에게 관심 없으니 이제 그만 연락하세요’란 의미와 같다. 

돌려서 돌려서 말하는 여자의 거절법을 ‘남자’는 모른다. 돌직구로 말하지 않는 이상 여성의 복잡한 심리 언어는 대체 알아들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얘기하자면, 카톡에서 ‘서로’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움을 느낀다면, 여자는 남자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에 남자도 더 이상 ‘시간 낭비’ 하지 마라.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전화의 기술 (바로해)  

정말 일이 바빠서 카톡에 답을 못하는 여성들도 많다. 자신의 카톡에 남겨진 수많은 카톡, 단톡을 보고 ‘일 끝나면 카톡 보내야지’를 생각하면서 잊어버릴 수도 있다.
 
반대로 ‘카톡’에 무관심한 여성들도 많다. 읽고 그냥 무심히 넘겨버리거나 답장을 할 필요를 못 느껴서 그냥 답장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썸녀가 바쁘거나 ‘휴대폰’을 전화 용도로만 쓴다면, 썸남이 그런 점을 미리 알아채 직접 통화하길 권한다. 

전화 목소리를 들어보면 ‘호감’ 정도는 파악하니깐 일단 전화 통화를 하면서 ‘호감도’를 높여나가라.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

남녀의 무수한 심리 중 한발 더 나아가 여성의 ‘카톡 심리’까지 알아봤다. 다양한 변수도 많은 것이 사람이고 사랑이고 관계이다. 
 
하물며 글자(카톡)를 통해 이성의 마음을 확인하고 얻으려고 하는 것은 더 어렵지 않을까.

트레이 파커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랑은 결정이 아니다. 사랑은 감정이다”

그냥 감정대로 해라. 그게 자신에게 가장 솔직한 방법이자, 상대에게도 가장 솔직한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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