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코츠 골프 챔피언십 3R 선두 점프

기사승인 2015. 01. 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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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1타 뒤진 2위 자리…최종라운드 뜨거운 우승 경쟁 예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개막전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GC(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골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라운드 1위였던 장하나(23·비씨카드·13언더파 203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전반 2∼7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물오른 샷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잇달아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리디아 고는 다시 상승 탔다. 12번홀(파5)부터 16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2위로 밀렸다. 하지만 리디아 고와의 격차는 한 타에 불과해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남기고 있다.

최나연(28·SK텔레콤)은 이날 6타를 줄여 선두에 3타 차 단독 3위(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양희영(26)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공동 8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만 5개를 적어내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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