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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수집가?’ 30대, 원룸 비밀번호 몰래 외워둔 뒤 침입해 TV만 훔쳐…

‘텔레비전 수집가?’ 30대, 원룸 비밀번호 몰래 외워둔 뒤 침입해 TV만 훔쳐…

기사승인 2015. 02. 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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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수집가?’ 30대, 원룸 비밀번호 몰래 외워둔 뒤 침입해 TV만 훔쳐…
집을 구할 것처럼 공인중개사와 함께 사전에 빈 원룸을 둘러보고 그 과정에서 현관 비밀번호를 외운 뒤, 차후 해당 원룸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빈 원룸에 침입해 텔레비전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35)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께 서구의 한 빈 원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을 들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대전·부산·경남 일대의 원룸을 돌며 텔레비전 19대(시가 7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살 집을 구하는 것처럼 가장해 사전에 공인중개사와 함게 원룸을 둘러보고 그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몰래 보고 외워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폐쇄회로)TV 분석과 장물 유통경로 수사 등을 통해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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