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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군위안부 인신매매’ 발언…북한도 “망발” 비난

아베 ‘군위안부 인신매매’ 발언…북한도 “망발” 비난

기사승인 2015. 04.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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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죄악 청산하라는 국제사회 요구 외면, 역사적 범죄 어물쩍 넘기려는 음흉한 계책"
북한은 16일 일본군 위안부가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근 발언에 대해 ‘모독·망발’이라고 맹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책임회피의 술책은 피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 당국자의 발언은 전체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모독이고 우롱이며 전인류를 속이려 드는 후안무치한 망동”이라고 했다.

신문은 일본 집권자가 인신매매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이러한 발언을 했겠느냐며 여기에는 “과거 죄악을 청산하라는 빗발치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외면하고 역사적 범죄를 어물쩍해 넘겨보려는 음흉한 계책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일제의 성노예 범죄행위는 관권과 군권을 총동원해 조직적으로 감행된 국가적 범죄”라며 일본이 특대형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야수의 나라’라고 했다.

신문은 세월이 흘러도 일본의 침략과 범죄의 역사는 결코 지워질 수도 가공될 수도 없다면서 “당국자들이 범죄 역사를 회피하면서 덮어버리려고 발악할수록 일본의 철면피성만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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